유로존, 그리스에 68억 유로 추가 지원

입력 2013-07-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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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그리스에 68억 유로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그리스가 요구한 81억 유로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그리스 정부의 재정 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그리스에 오는 10월까지 총 68억유로(87억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채권단은 지난 1일부터 그리스 정부와 추가지원 이행조건 협상을 벌여왔고 그 결과 그리스는 공공부문 인력 구조조정 등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추가 자금 지원은 일시 지급이 아닌 단계별 조건 이행과 연계해서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수주 안으로 40억 유로가 제공되고 10억 유로는 10월에 지급된다. 유로존 구제기금과 ECB는 50억 유로를 마련하고 IMF가 18억 유로를 지원한다.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대해 지속적인 개혁 이행을 권고한다. 앞으로 수주 간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한 완전한 약속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공공부문 인력 유연화 조치와 공기업 민영화 등의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일괄법안을 이르면 9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또 다른 구제금융 국가인 포르투갈에 대해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촉구하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혁 추진을 주문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1년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회복이 부진할 뿐 아니라 국민의 반감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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