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직접판매 5년, 강방천 회장 뚝심 통했다

입력 2013-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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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누적성과 상위 1%진입 … “하반기 증시 녹녹치 않아”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펀드를 내세웠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7월 출범한 에셋플러스운용은 국내 운용사로서는 유일하게 펀드를 판매사 없이 직접판매(직판)하는 체제를 도입시켜 주목을 받았다. 직판을 고수한 까닭은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의 투자 철학과 속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올 초부터 에셋플러스운용은 더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일부 은행과 증권사 지점에서 간접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강방천 회장은 “지난 5년간 독립계 직판 운용사로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대표 주식형 펀드들이 누적 성과면에서 최상위 1%안에 진입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며 “앞으로도 출범 때 제시한 3가지 원칙인 소수펀드 지양,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펀드, 시장에서 검증 된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경영원칙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는 5년 누적수익률이 각각 동일유형 펀드그룹내 최상위 1%안에 든다. 중국펀드인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도 최상위 7%안에 들며 발군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절대수익형을 지향하는 ‘해피드림투게더’펀드까지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축을 완성시켰다.

97년 외환위기때 1억원의 종잣돈을 150억원까지 불려 업계내 ‘미다스의 손’으로도 유명한 강 회장은 올 하반기 국내 증시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한국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들의 이익과 국가의 PER(주가수익비율)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현재 두 가지 모두 우호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당분간 국내 증시 보다는 새롭게 부상하는 미국의 재집권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긴축 움직임으로 변동성이 커진 중국과 관련, 오히려 중국의 불황을 즐기라는 투자 조언도 내놨다. 강 회장은 “원래 1등 기업들은 불황속에서 제대로 옥석이 가려지기 마련”이라며 “이번 위기속에서 살아남는 중국내 소비재, 내수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2013년 투자 테마로 'beyond new normal'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테마는 △중국의 불황속에 살아남는 1등 기업들(내수,소비주),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새롭게 부상하는 미국의 재집권 수혜주(소비주 등)다.

한편, 에셋플러스는 오는 16일 출범 5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가치투자의 대가인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을 초청해 ‘리치투게더펀드’의 5년 성적표 운용성과보고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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