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광종 감독이 이끈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대회 시작 전 스타가 없다는 우려 속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조직력을 앞세워 8강까지 올랐다. 대표팀 골키퍼이자 주장인 이창근(20ㆍ부산 아이파크)은 8강이 확정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글을 남겨 스타가 없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이창근은 “아시아 팀에 져서 아쉽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에게 고맙고 박수 쳐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전마다 선수 미팅을 열어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광종 감독은 “빠르고 기술이 좋은 유럽과 남미에 도전하는 입장이었다”며 “노력하면 세계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올림팀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이광종 감독은 “한국은 어려서부터 성적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을 등한시하는 면이 있다”면서 학원 스포츠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