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영공진입 거부한 유럽 4개국 대사 초치

입력 2013-07-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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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대통령 미국 대사관 폐쇄조치 시사

볼리비아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거부한 프랑스· 스페인·이탈리아 대사와 포르투갈 영사를 초치해 해명을 요구했다고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닷컴이 보도했다.

이달 초 모랄레스 대통령이 탄 여객기가 러시아에 체류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탑승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받아 프랑스와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영공 진입을 거부당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아만다 다비야 볼리비아 공보장관은 이들 국가의 대사와 영사에게 “모랄레스 대통령의 항공기에 스노든이 탔을 것으로 추측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했으며 “명백한 해명과 사과가 있을 때까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영공 통과를 거부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의 폐쇄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수도 라파스에서는 미국 대사관 폐쇄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은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 스노든을 수용하기로 한 국가는 베네수엘라·니카라과·볼리비아 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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