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애플 'iOS7'로 100억 달러 '앱 경제' 흔드나?

입력 2013-07-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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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iOS 7, 아이폰 공개 이후 애플의 최대 변화될 것”...“너무 단순해” 비판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혁신 논란 속에 위기를 겪고 있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소프트웨어에서 해답을 찾아나섰다.

애플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다운로드 서비스 프로그램인 ‘앱스토어’ 가 오는 10일 5주년을 맞는 가운데 모바일 운영체제(OS) i0S 7이 이른바 ‘앱 경제’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 스토어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이 제작한 모바일기기에서 앱을 다운받는 서비스를 모아놓고 판매하는 일종의 ‘시장’이다. 앱 스토어는 도입된 지 5년 만에 ‘앵그리버드’‘인스타그램’등 85만 개의 앱이 판매되고 있으며 규모는 10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애플은 하드웨어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운영체제(OS) iOS7베타 성공 여부가 앱 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쿡 CEO는 지난달 10일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iOS 7은 아이폰 공개 이후 애플의 최대 변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확신만큼이나 iOS는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엿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iOS 7의 성공여부에 따라 애플이 앞으로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제시한 비전과 트렌드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직까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간편함을 선택했지만 ‘지나침’이 문제였다. 사용자환경(UI)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제스처 기능은 이전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FT는 ‘상당수의 앱 개발자들이 애플의 새 OS에 대해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묘사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제까지 iOS 개발을 주도했던 스캇 포스톨이 애플을 떠나고 조나단 아이브가 후임을 맡게 되면서부터 예견됐던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iOS 7 베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디자인회사 퓨즈프로젝트 창업자 이브 베하르는 “iOS 7이 기대만큼의 변화나 혁신은 아니었지만 오래 기다린 봄맞이 대청소 정도는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iOS 버전이 최종 버전은 아니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이러한 비판을 수용해 개선될 여지도 크다. 실제로 경제전문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지난달 15일 애플이 iOS7에 대한 비판여론을 수용해 아이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 주가 추이. 7월5일 417.42달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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