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참가 선수 전원 우수상 휩쓸어

입력 2013-07-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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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현우 선수 대회 MVP 선정…‘알버트비달상’ 수상

▲우리나라는 독일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 소속 선수 21명의 단체사진.(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독일 라이프치히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4개를 획득하며 18번째 종합우승을 거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오후(현지시간) 막을 내린 대회에서 지난 2007년 일본 대회, 2009년 캐나다 대회, 2011년 런던 대회에 이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53개국, 102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 대회에는 46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나라는 모바일로보틱스 등 37개 직종, 41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선수들은 37개 전 직종에서 우수상 이상을 수상했다.

▲원현우(21세) 선수는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의 철골구조물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특히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원현우(21세) 선수는 전체 직종을 통틀어 최고득점자에게 주어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알버트비달상’(Albert Vidal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런던 대회에 이어 대회 MVP를 2회 연속으로 차지했다. 또 제과 직종의 강동석(20세) 선수와 정보기술 직종의 이규철(19세) 선수는 전통적으로 유럽이 강세를 보였던 해당 직종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기계분야의 용접의 남진수(20세) 선수와 화훼장식의 김은영(22세) 선수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3인 1조로 참가해 팀웍이 중요시되는 통합제조 직종의 이병진(21세)·정찬희(20세)·홍진우(20세) 선수와 웹디자인 직종의 조용구(19세) 선수, 건축분야의 목공의 김민성(19세) 선수, 그리고 2003년 이후 10년만에 냉동기술 직종에서도 김우열(20세) 선수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3360만원, 224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입상 후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MVP에 선정된 원현우 선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제43회 대회는 브라질 상파울로, 2017년 제44회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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