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가르드는 총재는 이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지난 4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신흥국 성장이 그때보다 저조해졌다고 판단해 이 수치를 다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으나 지난 4월 이를 3.3%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WB)도 이달 초 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8.4%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WB는 세계 성장률 전망도 지난 1월의 2.4%에서 2.2%로 낮췄다.
IMF는 이번 주에 새 전망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부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