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기술교사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현장능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교사의 기술지식 향상과 현장형 교수능력 강화를 위해 전국 기술교사를 대상으로 ‘산업현장 실습·체험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총 10회에 걸쳐 200명의 기술교사 대상으로 1박2일 일정 동안 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전자기기, 자동차 공학 등 최신 기술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체험기회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술교사의 현장중심 기술수업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과 후 기술실습 선생님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각 시도 교육청과도 연계해 참여교사에 대해선 총 15시간에 해당하는 연간필수 이수교육 시간으로도 인정하게끔 했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수업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기술수업의 경우 기술 비전공 교사가 수업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이론 수업에 치중, 기술수업에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산업기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산업현장 체험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기술교사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오는 13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