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승무원, 침착하게 대응 피해 최소화… “피해 훨씬 더 클 수 있었다”

입력 2013-07-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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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벤자민 레비씨 "처음에 여객기가 바닥에 닿으려는 순간 다시 여객기 올라갔지만 이내 충돌"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사고기 탑승객 벤자민 레비씨가 사고 직후 50명 이상을 대피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레비는 여객기 충돌 여파로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지만 사고 직후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비상구를 열며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레비는 로스앤벨레스타임스(LA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종사가 너무 빨리 하강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면서 “처음에 여객기가 바닥에 닿으려는 순간 다시 여객기가 올라갔지만 이내 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비상구 좌석 쪽에 앉아있던 그는 사고 직후 바로 비상구를 열러 승객들이 빠져나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긴 했지만 다른 탑승객들에 비하면 괜찮다”면서 사람들이 신속히 대출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레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았지만 현재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한발 앞서 승객들 전원을 탈출하도록 했다”면서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300명 이상이 탑승했던 사고기의 충돌 당시와 이후 화재 규모를 감안할 때 사상자 수가 놀라울 만큼 적었다고 보도한 바 있따. CNN은 이번 사고가 긴급 상황 대비 승무원 교육과 승객 행동 방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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