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7일 남북의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환영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합의는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남북의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였기 때문에 채택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남북은 합의 내용과 절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오는 10일 후속 회담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과 공단폐쇄 등 재발방지에 대한 합의가 바탕이 돼 개성공단에 대한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이 가동중단 95일 만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했다"면서 "이제라도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남북 당국은 상호비방을 자제하고 다양한 대화채널을 복원해 더 큰 진전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대화와 교류를 더욱 넓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개성공단 사태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16시간 동안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갖고 △장마철 설비점검 및 정비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개성공단에 방문하는 입주기업 관계자 등의 신변안전 보장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10일 후속회담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