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의 가입자 수가 이달에 90만명을 돌파, 8월 말께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전기·수도·가스·지역난방에 대해 시가 매달 사용량을 관리해준다. 2개 항목 이상 등록된 회원의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로 환산해 이전 2년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10% 이상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가정 회원은 마일리지 5만점(5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아파트 관리비로 차감되거나 친환경 제품 구매, 교통카드 충전, 통신요금 결제로도 쓸 수 있다. 일반 카드포인트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며 제휴 문화·레저시설 이용 땐 현장할인 혜택이 따른다.
학교·교회·사업장 같은 단체 가입도 가능하다. 단체 회원은 에너지 절감실적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친환경 시설개선비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를 쌓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절전형 멀티 탭 설치하기, 세탁기는 용량의 80%까지 채워 돌리기, 냉장고 뒷면은 벽에서 10㎝ 이상·옆면에서 3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기 등을 소개했다. 에코마일리지는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나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