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회말 무실점 투구...타선 지원으로 2-1 리드 중(2회말 종료)

(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월 첫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다저스는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초반부터 위기를 허용했다. 1번타자 토레스를 빗맞은 투수 땅볼을 쳤지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번타자 스쿠타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3번타자 산도발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 고비를 넘겼지만 4번타자 포지에게 또 한 번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5번타자 펜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아쉽게도 1루주자만 2루에서 잡았고 타자주자는 1루에서 세이프 돼 선제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6번타자 벨트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말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말 1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7번타자 A.J.엘리스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인 8번타자 유리베가 좌익수쪽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볼카운트 0B 2S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끌어가며 상대 투수 케인에게 8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면을 과시했다. 후속타자 마크 엘리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다저스는 2회초 2점을 뽑았다.

역전에 성공해 한결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말 첫 타자 길레스피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8번 크로포드와는 풀카운트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9번타자 투수 케인을 5-4-3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2회말 투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