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해방구 록페스티벌]록페 초보 ‘100배 즐기는 법’

입력 2013-07-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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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렴구 떼창, 과감한 패션 시도 등

▲지난 2008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현장. 야간 공연의 꽃은 야광 팔찌다. 한 여성 관객이 수십개의 야광 팔찌로 머리와 손목을 휘감았다.(뉴시스)

록페스티벌(이하 록페)이 열리면 록 마니아만 간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가족단위 관람이 늘었고, 40~50대 이상 중년들을 보는 일도 어색하지 않게 됐다. 록페가 록 마니아의 전유물을 넘어선 지 오래다. 상황은 이렇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록페 경험이 많은 고수들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낯선 축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관람을 결정했다면 살펴볼 만한 것이 있다.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팁 중 하나가 후렴구 떼창(합창)이다. 록페마다 날짜별로 라인업이 달라서 자신이 가는 날 미리 확인해 가수들의 주요 곡을 2~3회 들어보라는 조언이다. 물론 여러 곡의 후렴구를 익혀 완벽히 떼창을 따라 하면 좋다. 그러나 ‘음악을 익히지 못하고 가면 재미없다는데…’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우리나라는 떼창이 열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냥 소리만 질러도 분위기를 탈 수 있다.

록페 마니아들은 올해 첫 페스티벌을 보다 유익하게 즐기려면 다음의 물품들을 꼭 챙기라고 당부한다. 1인 방석(또는 돗자리), 선캡, 야광 팔찌, 벌레 퇴치용 패치 등이다. 행사가 대부분 야외무대인 점과 야간무대에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는 점에서 야광 팔찌와 패치는 필수다. 현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이지만 막상 어두워지면 경황이 없어 구매에 애를 먹을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내내 서서 보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따라서 한두 번 가본 사람들은 뒤쪽에 자리를 깔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방석이나 돗자리다.

패션의 변화도 록페를 즐기는 요소다. 일상을 탈피하는 자리를 평상복 차림으로 간다면 흥이 나기 어렵다. 때문에 록페 관계자들은 독창적 패션 아이템 하나 정도는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선글라스는 전통적 개성 아이템이다. 여성이나 커플인 경우 이색 머리띠로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 과감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가면도 좋다. 비가 온다면 원색의 우비보다 재밌는 무늬가 그려진 패션 우비도 입어 볼 만하다. 정말 튀고 싶다면 코스프레가 제격이다.

이색 먹거리도 록페에서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다. 핫도그, 덮밥, 빙수, 슬러시 등 야외 먹거리는 기본이다. 소리 지르고 몸을 흔드는 체력적인 소모에는 삽겹살, 닭강정, 다코야키 등이 체력을 보충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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