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비즈니스호텔 본격 공략

입력 2013-07-0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8~9월께 서울 충무로 비즈니스호텔 옆 오픈

세븐일레븐이 비즈니스호텔 본격 공략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공사중인 서울 충무로 비즈니스호텔 바로 옆에 입지를 선점하고 내달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이 비즈니스호텔이 내년 8월에 개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1년이 빠른 행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외국 바이어나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미리 입지를 선점한다는 개념”이라며 “내년에 호텔이 개장하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일대에서만 관광호텔 인근에 1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비즈니스 호텔 공략은 새로운 시장 창출은 물론 씀씀이가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유도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소공점의 경우, 인근에 조선호텔과 롯데호텔 본점이 위치하고 있어 오후 7시가 넘으면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빈다. 이 점포는 외국인들이 몰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출이 전체에서 18.7%나 차지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높은 편 이다.

잘 팔리는 상품으로는 500ml 이하 생수가 다른 곳보다 3.2배 매출이 높았고, 초콜릿이 2.1배 사탕이 1.5배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또한 관광 기념품, 홍삼캔디, 김, 고추장 등 선물용 상품도 일반 점포 대비 5배나 잘 팔린다.

세븐일레븐 소공점 점장은 “호텔 룸 서비스나 미니바를 이용하는 비용이 비싸 호텔에 들어가기 전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포에서 필요한 물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초콜릿, 과자 같은 간단한 간식과 양주, 생수 등을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관광호텔 인근 편의점의 경우 외국인이 선호하는 상품 구비 뿐만 아니라 외국어 상품 표기, 외국어 가능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7,000
    • -0.29%
    • 이더리움
    • 3,270,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9%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3,900
    • -0.62%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81%
    • 체인링크
    • 15,220
    • -0.65%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