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현<사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석좌교수가 ‘시스템생물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Systems Biology)’을 편찬했다.
KAIST는 조광현 교수가 영국, 독일, 미국의 시스템생물학 분야 석학 3명과 함께 공동 편집위원장으로 참여해 이 백과사전을 편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과학자가 세계적인 과학 학술사전의 편집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뉴욕 스프링거(Springer) 출판사가 발간한 이 백과사전은 전 세계 시스템생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8명의 편집위원과 391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기획에서 출판까지 총 5년 이상 소요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
IT와 BT의 융합을 통한 21세기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스템생물학의 다양한 연구 분야를 포괄적으로 집대성한 이 백과사전은 총 4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3000페이지에 달한다.
이번 국제 프로젝트를 주도한 조 교수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90년대부터 공학과 생명과학의 융합학문인 시스템생물학을 IT의 새로운 응용분야로서 개척해 왔으며 여러 혁신적인 연구 성과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