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홍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고 밝히며 “내 매뉴얼에 SNS는 없다”고 못박았다. 대표팀 소집 동안 대표팀 내부의 일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다.
최근 기성용과 윤석영 등 해외파 선수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듯한 비판적인 글을 올렸고 이는 대표팀 불화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성용의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하지만 곧이어 제 2의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 전 감독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홍역을 치르고 있다.
홍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SN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그로 인해 런던올림픽 때도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 중에는 SNS 자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서는 달았다. 무조건적인 사용 자제를 강요할 수 없는 만큼 적어도 대표팀 소집 기간 만큼은 자제시킬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