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이집트 우려 고조

입력 2013-07-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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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8% 상승한 배럴당 10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WTI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유가 강세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심화하면서 중동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사흘째 접어들었다. 카이로에서는 이날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CNN은 전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48시간 내 혼란을 해결하라는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상태다.

군부는 무르시 대통령과 야권이 48시간 이내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하고 의회를 해산하는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 주 감소했다는 전망 역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자 수와 고용증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레오 백 KEB선물 트레이더는 “이집트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경우를 대비한 수요가 있다”면서 “미국의 개선된 지표 역시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한달 만에 처음으로 100엔선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00.6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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