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상품시장 뇌관되나?…유가 100달러 육박

입력 2013-07-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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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악화, 카이로서 7명 숨져…유가 99달러 돌파, 16개월래 최고

국제유가가 1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심화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인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일(현지시간)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 오른 배럴당 99.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5월3일 이후 최고치다.

이집트는 원유 생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에즈 운하를 통제할 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있다. 이집트가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 수송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국 불안이 이어질 경우에 북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이날 카이로에서는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CNN은 전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48시간 내 혼란을 해결하라는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상태다.

군부는 무르시 대통령과 야권이 48시간 이내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하고 의회를 해산하는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에디슨 암스트롱 크래디션에너지 시장연구 책임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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