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이집트 우려·관망세 유입으로 하락…다우 42.55P↓

입력 2013-07-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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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이집트 정국 불안과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 불안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앞으로 발표될 미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2.55포인트(0.28%) 하락한 1만4932.4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포인트(0.03%) 내린 3433.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88포인트(0.05%) 하락한 1614.08을 기록했다.

6월 주요 자동차 업체 매출 호조에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다. 자동차기업 ‘톱 3’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이 모두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GM은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6% 증가한 총 26만484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GM 판매실적이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난 23만4917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크라이슬러는 8.2% 증가한 15만6686대를 판매했다.

제조업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상무부는 5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2.1% 증가해 두 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집트와 포르투갈의 정국 불안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집트에서는 수백만 명의 시민이 무하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무르시 대통령은 “48시간 이내에 정치 혼란을 해결하지 않으면 개입하겠다”는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이집트 정국 불안을 더욱 고조시켰다.

포르투갈에서는 전날 재정 긴축 정책을 이끌었던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이 사임하자 그가 주도해온 재정 긴축 정책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포르투갈의 중도 우파 연립정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핵심 인물이 사퇴해 연정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 증시에 위안이 됐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세는 내년쯤 회복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필요하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5일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실업률이 7.5%로 전월의 7.6%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 6월 판매 호조를 보인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포드는 2.8% 상승했으며 GM은 0.29% 올랐다. 소셜게임업체 징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수장이었던 돈 매트릭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6.5% 급등했다. 애플은 타임워너와 애플TV 채널 공급 계약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소식에 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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