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이효리 "정신검진으로 대인기피증 극복" 고백

입력 2013-07-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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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 캡처)
가수 이효리가 정신검진(정신과 검진)으로 대인기피증을 극복한 사실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MC 신동엽 김구라 김희선 봉태규, 이하 화신)’에서는 가수 이효리 장윤정 윤도현, 그룹 2NE1 산다라박 씨엘, 그룹 엠블랙 이준,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나보다 높은 사람이나 날 좌우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반발심이 있었다”며 “모든 걸 거부하고 반발심이 강했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또 “정신검진을 받았더니 윗분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고 반발심이 있지 않냐고 묻더라. 검사하면 다 나오더라”며 “어릴 때 엄격한 아빠 밑에서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살았더니 반발심이 커졌다더라. 특히 남자한테 그렇다고 하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는 “대중들이 내 인기를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니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그래도 정신검진 이후 객관적으로 말을 해주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정신병에 우울증이 있을까 걱정하고 정신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박사님이 말하길 정신 등급 최상위라고 하더라. 우울증 걱정 없는 타고난 멘탈에 적응력을 가졌다고 했다. 창피하긴 하더라. 그래도 그 한마디가 자신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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