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구속 이후 그룹경영위원회를 구성한 CJ그룹이 2일 오후 그룹 및 계열사 CEO 전체 회의를 열고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CJ그룹은 2일 오후 2시에 그룹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그룹 경영위원회 발족을 공고하고 30분 후 이관훈 대표이사가 임직원 대상 담화문을 사내 방송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CJ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그룹 및 계열사 CEO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 구속 이후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그룹은 2일 이재현 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을 위해 그룹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을 선임했다.
손 회장을 포함해 위원회에는 이미경 CJ E&M 부회장·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관훈 CJ 사장·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명이 참여한다. 그룹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성있는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경영위원회 체제를 도입했다”며 “위원회가 주요 현안의 그룹 의사결정을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