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증권사 19개사 영업익 반토막

입력 2013-07-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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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19개 증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보험과 제조사들은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2012년 4월~2013년 3월) 증권업 19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4% 줄었다. 순이익 및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각각 47.3%, 47.8% 줄었다. 유럽 재정 위기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 수수료 수익이 대폭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011년 8조9836억원에서 지난해 6조3069억원으로 2조원 넘게 감소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동양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적자를 지속했했다.

교보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부국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현대증권과 SK증권은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동부증권만은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843.5% 증가했다.

보험사와 제조사들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보험사 11곳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순이익도 3.5% 늘었다. 제조사 7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69.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5%포인트 늘었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3월 결산법인의 증권사와 보험사 모두 실적이 줄었다.

증권 22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순이익은 45.4% 줄었다. 보험사12개사들도 실적이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0.9% 감소했고 순이익은 1.7% 줄었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급증하며 보험료 수입이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감소하며 전체 순이익은 소폭 줄었다.

제조 9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순이익은 4.9%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0.6%포인트 늘었다.

한편, 3월 결산법인 37개사의 실적도 부진했다. 이들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5조59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연결순이익 및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4조3754억원, 4조3615억원으로 7.9%, 7.7% 감소했다.

개별 기준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개별 기준으로 실적이 집계 가능한 43개사의 영업이익은 5조6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다. 순이익은 4조2919억원으로 12.9%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145조361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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