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6인치 웨이퍼 기반 UV LED 세계 첫 양산

입력 2013-07-02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이노텍이 개발한 6인치 웨이퍼 기반 UV LED 패키지 제품들. 사진제공 LG이노텍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6인치 대면적 웨이퍼를 사용한 UV(자외선) LED 양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6인치 웨이퍼 기반 UV LED는 2인치 웨이퍼 사용 대비 약 28%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6인치 웨이퍼 기반 UV LED 양산 성공으로 UV 광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UV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약 100~400나노미터(nm) 전자기파를 일컫는다. 파장 대역에 따라 살균 및 정화, 경화(액체 상태의 물질을 굳히는 것) 등의 작용을 한다. 사용분야도 의료, 표면 코팅, 인쇄 등 다양하다. 향후 폐수 정화 등 친환경 산업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소자로 수은 램프 대신 반도체 화합물인 LED를 사용한 광원이다. LED 생산 과정에서 의료, 가전, 코팅 경화 등 각 용도별로 필요한 유효 파장만을 방출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반면, UV LED는 자외선을 구현하는 발광층 형성이 어려워 기술장벽이 매우 높다.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그간 높은 가격과 낮은 광출력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LG이노텍은 기존 2인치 또는 4인치 웨이퍼 대신 6인치 대면적 웨이퍼를 사용해 LED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LED는 웨이퍼가 클수록 한번에 많은 수의 LED칩을 생산할 수 있다. LED는 웨이퍼에 반도체 화합물을 쌓아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층을 형성한 후 잘게 쪼개어 LED 칩 및 패키지로 만든다.

앞으로 LG이노텍은 일반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365㎚, 385㎚, 395㎚, 405㎚ UV LED부터 살균, 의료용으로 쓰이는 280㎚ UV LED까지 각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앞서 6인치 웨이퍼를 적용해온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및 조명용 LED에 이어 UV LED 등 특수분야 LED까지 대면적 웨이퍼를 적용함으로써 전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20,000
    • -4.49%
    • 이더리움
    • 4,089,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8.65%
    • 리플
    • 588
    • -7.11%
    • 솔라나
    • 185,500
    • -7.39%
    • 에이다
    • 483
    • -7.47%
    • 이오스
    • 685
    • -6.93%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7
    • -8.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400
    • -7.37%
    • 체인링크
    • 17,300
    • -6.74%
    • 샌드박스
    • 394
    • -8.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