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탈퇴’ 김연경 팬들 폭발…"차리리 귀화하는 편이 나을 듯"

입력 2013-07-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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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거포 김연경이 두 번째 임의탈퇴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선수 등록 마감일인 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연경의 임의탈퇴 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허락 없이 국내 프로구단뿐만 아니라 해외 구단으로도 이적이 불가능해졌다.

흥국생명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규정과 결정을 무시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 유감스럽다”면서 “김연경 선수가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 있는 사과를 한다면 해외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임의탈퇴 결정에 단단히 화가났다. 김연경의 팬카페 ‘연경홀릭(YEON KOUNG HOLIC)'은 서울 시내버스 2개 노선에 “Free 자유 김연경”이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힌 광고를 게재했다. 2일 오전에는 대한배구협회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네티즌들 역시 “김연경 차라리 귀화하는 편이 나을 듯” “흥국생명 이런 걸로 망해가는구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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