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아파트관리비카드 신규발급 중단

입력 2013-07-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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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고객 200여만명 불이익 받을 듯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상 갈등이 결국 아파트관리비 카드의 신규 발급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의 카드 이용 고객 200여만명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하나SK카드·비씨카드·우리카드 등 카드사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유효 기간이 만료되면 갱신해 주지 않기로 했다. 신규 발급은 이달부터 중단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관리비 제휴 카드의 유효 기간이 2014년 3월까지면 그 때까지 혜택이 보장되지만 오는 8월에 기간이 만료되면 더는 이용할 수 없다.

아파트관리비카드는 관리비를 결제하는 전용카드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아파트 가구 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50여만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당시 아파트관리비가 교통ㆍ가스ㆍ전기 등 가맹점 수수료 인상 예외 업종에서 제외된 이후 카드사들이 아파트관리비결제 수수료율을 0%에서 2%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대행업체들이 반발하면서 가맹점 계약 해지 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신한카드 ‘신한 생활애 카드’, 삼성카드 ‘더 아파트 카드’, 롯데카드 ‘APTi 카드’, 우리카드 ‘우리V아파트카드’를 이용하던 회원은 유효 기간에 따라 오는 8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에 의거해 ‘아파트 관리비 관련 카드 이용이 8월부터 중지된다’는 내용을 이달 말까지 고객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이들 카드사는 사전 조치 차원에서 연초부터 대부분의 신규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지난 6월 말부터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으며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비 전용 카드가 아니라 부가 혜택으로 포함된 카드는 대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와이즈홈 카드’를 8월부터 포인트 적립 확대 등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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