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6차 회의… 윤상직 장관 "구체적으로 상당한 진전 있을 것"

입력 2013-07-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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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중서 원칙 확인, 빠른 속도로 협상 진행될 것"

▲윤상직 산업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한중정상회담 성과보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이번에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6차 회의에선 구체적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한·중 정상회담 성과보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중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 원칙을 확인한 만큼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중 FTA 6차 회의는 오는 2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어 윤 장관은 "이번 6차 회의는 큰 방향에서 구체적 내용보다는 큰 방향이 설정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중 FTA 원칙을 확인한 후에 이번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모멘텀이 있을 때 빨리 진행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윤 장관에 따르면 이번 6차 회의에선 1단계 모델리티(Modality·기본지침)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다. 이어 오는 8~9월께 열릴 예정인 7차 회의에서는 조문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자유화율은 어느 정도이고, 이슈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 6차 회의에서 원칙적 합의를 볼 것"이라며 "7차 회의가 끝나면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고 협상 2단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FTA 1단계 협상에서 상품자유화율, 민감·초민간·일반 품목 비중 및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해오고 있다. 1단계 협상이 끝나면 2단계로 본격적인 양허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 김영무 FTA교섭관은 "최근까지만 해도 한·중 FTA에 대해 서로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입장차가 컸지만 이번 대통령의 방중 발표를 계기로 밀도있는 실무협상을 진행, ‘랜딩존(협상 타결 지점)’으로 진입했다"며 "현재 그 안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많고 중국 역시 그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며 "삼성, LG 등 대기업들에 비해 잘 안 알려진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체결 전이라도 무역투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것과 관련해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포함시켜 대통령 방중 후속조치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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