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약 반입 필리핀 여성 2일 사형 집행…필리핀 측 선처 '거부'

입력 2013-07-01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에 마약을 반입시키려다 적발된 여성이 현지에서 사형 당할 위기에 처했다.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은 자국 사형수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고 GMA방송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비나이 부통령은 선처를 호소하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친서를 중국측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중국으로 출발 할 예정이었으나 현 상황에서 중국 방문이 적절치 않을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의 공식 입장을 통보받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2011년 6㎏이상의 헤로인을 가방에 숨겨 중국에 반입하려다 적발돼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2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이같은 강경대응에 필리핀 측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비가일 발테 필리핀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dzRB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중국이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는 아직도 필리핀인 사형수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중국 정부의 선처를 기대했다.

이어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이 최근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도심속 손님일까 이웃일까' 서서울호수공원 너구리 가족 [포토로그]
  • "여행 중 잃어버린 휴대품은 보험으로 보상 안 돼요"
  • 축협, '내부 폭로' 박주호 법적 대응 철회…"공식 대응하지 않기로"
  • "임신 36주 낙태 브이로그, 산모 살인죄 처벌은 어려워"
  • 삼성전자, ‘불량 이슈’ 갤럭시 버즈3 프로에 “교환‧환불 진행…사과드린다”
  • 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 공개…"원치 않는 계약서 쓰고 5500만 원 줬다"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69,000
    • +4.27%
    • 이더리움
    • 4,897,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2.84%
    • 리플
    • 812
    • +4.91%
    • 솔라나
    • 239,700
    • +7.39%
    • 에이다
    • 611
    • +3.04%
    • 이오스
    • 852
    • +3.65%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7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2.03%
    • 체인링크
    • 19,510
    • +2.58%
    • 샌드박스
    • 478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