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분할이 단기 호재? … 실적 뒷받침 안되면 도루묵

입력 2013-07-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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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액면 분할 후 변경 상장된 기업 10곳 가운데 6개 기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액면 분할 후 변경 상장된 10개(거래정지 우경제외) 기업 중 6개 기업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대명엔터프라이즈로 액면분할 후 시초가 대비 21.84% 상승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 9일 상장 522원의 시초가를 형성 후 636원에 지난달 28일 장을 마쳤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지난 3월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500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했다. 이에 따른 발행주식 총수는 2016만90주에서 1억80만450주로 늘었다.

로케트전기는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뒤 20.98% 상승했다. 로케트전기는 3월 25일 963원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케트전기는 지난해 12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종전 액면가 5000원짜리 1주를 500원짜리 10주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번 액면분할로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437만주에서 4371만주로 늘어났다.

NICE도 액면분할 후 14.19% 상승률을 기록했다. NICE는 지난 3월 액면가를 종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NICE신용평가도 7.14%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키이스트, 태평양물산 등도 각각 2.01%, 1.44%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한솔아트원제지는 액면분할 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5월 24일 3000원의 시초가를 형성 후 2055원에 지난달 28일 장을 마쳤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2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000원으로 분할했다. 이에 따라 주식수는 보통주가 257만8203주에서 1289만1015주로, 우선주는 9만8044주에서 49만220주로 늘어났다.

KT서브마린도 22.09% 하락했으며, 고려산업과 삼보판지도 각각 13.86%, 13.82% 하락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기업의 액면분할 결정은 주가에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업 가치가 높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실적과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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