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택시를 운행 중이던 기사를 폭행 후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였다.
조선일보는 30일 "서울공항(K-16)에서 복무하는 미군 일병이 만취한 상태로 시속 100㎞로 운전 중이던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택시기사 최씨는 서울 강변북로 성수대교에서 강동구 천호동 방향으로 시속 100km로 달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운전석 뒤쪽 좌석에 앉아 있던 M일병은 앞좌석 쪽으로 상체를 밀어 넣어 택시자격증명서를 뜯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또 위협을 느낀 최씨가 주변 택시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강남구 수서동 인근에 차를 세우자 M일병은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M일병이 워낙 취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홍익대에서 패싸움했던 경위 등에 대해서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