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흉기 난동 사건 불안감 확산…정부 ‘강경 태세’

입력 2013-06-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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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관공서 피습과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톈산왕이 보도했다

톈산왕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중국 허톈현의 한 거리에서 여러 사람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공안은 긴급 대응에 나서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톈산왕은 전했다.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사건 직후 정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허톈현 일대의 휴대전화 사용을 차단하고 주민들에게 한동안 외출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가 지난 26일 발생한 관공서 피습 사건을 ‘폭력 테러 사건’으로 규정한 직후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이 중국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고 톈산왕은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위정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신장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에서 당정 간부회의를 소집해 “폭력 테러범죄의 엄중한 단속을 위해 높은 수준의 압박 태세를 갖추고 강한 억제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파괴나 약탈 등 범죄 활동이 발생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중국 공안, 사법, 경찰을 총지휘하는 멍젠주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긴급회의를 열고 폭력 테러 범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한 타격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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