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 상승한 온스당 1223.70달러에 마감했다.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는 이날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8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84.5)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금값은 지난주 버냉키 쇼크로 약 100달러나 떨어진 데 이어 이번주에도 중국의 신용경색과 연준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값은 2분기에 무려 23%나 떨어져 1970년대 중반 금 선물거래가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금융당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이 2분기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튜 제만 킹스뷰파이낸셜 전략가는 “금값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금값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숏커버링도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