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국 제치고 '세계의 공장'되는 네가지 이유

입력 2013-06-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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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건비와 에너지비용·FTA·산업클러스터 성장 등

멕시코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멕시코는 높은 생산성에 비해 낮은 임금·44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낮은 에너지비용과 산업클러스터의 성장 등 네가지 이유로 머지않아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강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낮은 임금이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의 고성장과 내수 증진·사회 안정 필요성 등의 이유로 중국이 과거의 저임금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2000년에 중국 근로자 임금은 멕시코의 4분의 1 수준이었으나 그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고 오히려 2015년에는 멕시코를 소폭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의 높은 생산성을 감안하면 중국의 낮은 임금에 따른 매력은 이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단위노동비용은 멕시코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약 29%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많은 나라와 FTA를 맺은 것도 멕시코의 가격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는 강조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멕시코가 FTA를 맺은 국가는 44국으로 미국(20국)과 중국(18국)을 합친 것보다 많다.

멕시코 제조업은 또 에너지비용이 낮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셰일가스 혁명이 벌어지는 미국과 천연가스 가격이 같은 수준이다. 중국은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이 멕시코보다 50~170% 더 비싸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산업클러스터의 성장도 멕시코 제조업에 긍정적이다.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89곳이 멕시코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전분야에서도 작은 부품 하청업체에서 완제품 조립업체에 이르기까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미국에의 접근성이 좋아 운송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멕시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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