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기대감에 붉게 물든 삼익악기ㆍ대현

입력 2013-06-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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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기대감에 수혜주가 붉게 달아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전일 대비 10.04%(120원) 상승한 1315원으로 마감했다.

삼익악기는 이날 최저가로 시작해 15분만에 최고가인 1370원을 찍었고 장중 한 때 상한가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60.93%인 1208만8535주를 기록했으며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의류업체 대현도 5.36%(115원) 오른 22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현 역시 최저가인 2150원에서 출발해 정오께 최고가를 찍었다.

한중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한중 FTA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뜻을 모으자 수혜주로 꼽힌 삼익악기와 대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튼튼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저는 한중FTA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초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한중 FTA는 다자통상체계에서 성공한 두 나라가 체결하는 협약인만큼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양국 경제인 여러분이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한중FTA 수혜가 기대되는 삼익악기는 브랜드 ‘자일러가’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만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의류업체 대현은 현재 중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한중 FTA 체결 시 주요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조에스핀 브랜드로 중국 인바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대현은 올해 실적이 시장과 함께 역성장하는 대형사와 대조적이고 매출의 30%정도가 중국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조에스핀의 향후 3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대로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이고 서브브랜드 ‘앳플레이’의 중국 진출로 성장 모멘텀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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