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토 환경방사능감시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를 오는 7월1일 개소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인천대학교에 설치·운영되는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는 경기서부 지역의 토양ㆍ대기ㆍ수질 등에 대한 방사능 및 방사선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방사능측정소는 1960년대 강대국의 핵실험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 측정소다. 1967년 전국 6개소를 설치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13개 권역에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는 전국 14번째 측정소다.
권역별로 설치된 지방방사능측정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북한핵실험 시 전국의 환경방사선을 실시간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