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대미 부동산 투자 아시아 2위…18억3000만 달러 달해

입력 2013-06-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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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위ㆍ중국 3위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한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 규모가 18억3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로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는 이 속도라면 한국의 대미 부동산 투자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의 세 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는 올해 1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5억2000만 달러로 한국에 이어 투자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과 중국ㆍ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액은 총 5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들 국가는 하와이 리조트ㆍ시카고 사무용 건물ㆍ뉴욕 콘도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했으며 일반 기업뿐 아니라 국가 연기금까지 투자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투자를 분산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나 금리 변동에 취약해지지 않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미국 부동산에 관심을 두게 된 것 이라며 이는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워드 로스 언스트앤영 글로벌 부동산 팀장은 “이들 투자자는 수익 추구 압박을 덜 받는다”며 “이들은 사모펀드처럼 수년간의 투자처가 아니라 3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고 재무 투명성이나 소유권 측면에서 신흥시장보다 낫다는 이유로 미국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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