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금융권의 신용경색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284.5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4% 오른 6165.4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2.09% 뛴 3726.04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66% 오른 7940.99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부분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호재였다.
독일 민간연구소 GfK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는 전달의 6.5보다 오른 6.8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어질 거란 관측이 나온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1.8%로 하향 조정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특징종목으로는 경비 절감을 위한 구조 개혁 계획을 발표한 다이렉트라인이 3.8% 뛰었다. 독일의 부동산 업체인 GSW 임모빌리엔도 경영진 개편 소식에 3.8% 상승했다. 벨기에 최대 식품 체인점인 쿨류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8.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