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 정치국회의서 "특권의식 버려라”

입력 2013-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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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풍' 문제 비난 …고위간부들 주택. 차량 등 각종 기준 마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심 권력 집단인 당 정치국원들에게 “특권의식을 버리고 중앙정치국의 권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26일(현지시간)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전문회의’에서 중앙정치국원들에게 솔선수범하여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부 각 부처의 집행 규정을 준수해 정부의 권위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치국원 동지들은 ‘천하는 공동의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전국 인민의 이익을 유일한 추구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회의에서 ‘정풍운동’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새 정부 출범부터 “부정부패는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척결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정풍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당 정치국은 당의 대중노선 실천 활동과 당의 순결성 유지ㆍ부패척결 등을 주로 논의했으며 형식주의ㆍ관료주의ㆍ향락주의ㆍ사치풍조 등 이른바 ‘4풍’ 문제를 비난하고 자아비판 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이와 함께 정치국회의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사무실ㆍ주택ㆍ관용차ㆍ비서ㆍ공무용 접대ㆍ보안ㆍ복리 방면에서도 각종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이 이처럼 정치국원에게 특권추구 금지를 강조하는 것은 고위관리들의 특권집단화 경향이 심해지면서 일반인들의 반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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