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은행 · 증권 인수 참여 어디?... KB · 하나 ·신한· 교보 관심

입력 2013-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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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금융시장의 시선이 우리금융 계열사 매각에 집중되고 있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매각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과 묶는 이른바 `1+3 패키지' 매각 방안을 확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선 경남과 광주은행 인수자를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영남권 금융지주사인 BS금융과 DGB지주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 하나금융도 경남은행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상공회의소까지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은행인 전북은행의 인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에선 신한이나 하나가 경남과 광주은행을 나눠 인수하거나 최소한 한 곳이라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 사모투자전문회사(PEF•사모펀드) 역시 인수전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 가운데 자금력이 크고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 보고펀드, IMM 등도 잠재적 후보군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제 논리에 따라 매각하되 인수한 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독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 지역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제 논리에 따라 매각하되 인수한 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독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 지역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 우리금융 계열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매물인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1+3 패키지 매각’ 방안이 확정되면서 몸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저축은행,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을 일괄 인수함으로써 금융그룹 진출을 노리는 금융사들이 바빠졌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는 증권사로는 하나대투증권와 IBK투자증권, NH농협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증권 계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KB금융도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모펀드(PEF) 등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 전업그룹으로서 장기 비전 차원에서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원하는 교보생명은 이번 인수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교보생명은 전담팀을 구성하고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해서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교보증권과 합병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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