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스프린트넥스텔 인수 사실상 성공

입력 2013-06-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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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블룸버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3위 이동통신기업 스프린트넥스텔를 사실상 인수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스프린트 주주총회에서 216억 달러(약 24조 9700억원)를 제시한 소프트뱅크의 경영권 인수안이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스프린트 인수에 나선 손 회장은 당시 인수가로 201억 달러를 제시하며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케이블업체 디시네트워크가 255억 달러를 제안하며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디시네트워크는 미국 안보까지 거론하며 외국회사가 인수하는 것보다 미국업체가 인수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총공세를 펼쳤다. 디시네트워크에 대항하기 위해 손 회장은 인수가를 21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8일 디시네트워크가 스프린트 인수를 포기하고 대신 스프린트 자회사 클리어와이어 매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스프린트 인수가 거의 확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로 손 회장이 7월 초 스프린트 지분 78%를 최종 인수하게 될 전망이라고 WSJ는 전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와 관련해 “스프린트 주주들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인수 작업을 마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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