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테라리소스 주식 담보물량 더 있나

입력 2013-06-26 08:42 수정 2013-06-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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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만주 감소 사유 불명확…사실상 무주공산

예당컴퍼니의 테라리소스 지분율이 0.70%로 줄었다. 변두섭 전 회장 사후 20여 일 만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주식 분실 이후 예상 지분율 4.0%에 비해 월등히 낮다는 점이다. 예상 보유주식도 663만주가 줄었다.

예당컴퍼니는 25일 테라리소스 보유주식이 4729만5600주에서 170만주로, 지분율은 19.61%에서 0.70%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감소한 주식 중 142만8571주는 양수경 씨의 특별관계자 제외로, 3753만7029주는 횡령 혐의 발생으로 인한 것이다.

문제는 감소 지분의 출처가 명확한 3896만5600주 이외에 663만주가 줄어든 이유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전날 예당의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세부변동내역을 보면 지난 18일 횡령혐의 발생 주식 이외에 363만주가, 25일에는 300만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처분 방법은 ‘기타(-)’로 표기돼 있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감소분의 평가액은 30억원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상장주식이 감소한 경우는 장내매도, 상속, 증여, 주식담보 등의 사유에 국한된다. 또 이번 예당의 경우는 주식담보 제공으로 보유주식 수 집계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보유주식을 이미 장내 매도했을 가능성이다.

법인의 경우 벌점 부과를 각오하고 장내매도를 ‘기타’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예당컴퍼니의 상황을 감안하면 아주 터무니없는 추측은 아니다. 사실상 테라리소스가 무주공산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최대주주가 되느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테라리소스 소액주주 수는 1만9877명으로 전체 주식의 76.65%, 1억8482만9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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