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재료 급등주 묻지마 투자 금물

입력 2013-06-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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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된 종목들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M&A 관련주들은 단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어 섣불리 접근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약세장을 보인 6월 들어 웅진케미칼, 대한해운, 금호종금, JYP엔터, 태산엘시디 등의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웅진케미칼이 이달들어 25일까지 5,88% 상승했다. 법정관리 중인 웅진그룹 계열사로 매각이 진행 중인 웅진케미칼은 지난 21일 마감된 인수의향서 제출에 LG화학, 롯데케미칼, 휴비스, 태광산업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대한해운 역시 최근 대림코퍼레이션과 중견 벌크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히며 좋은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해운은 이달 들어20.23% 급등했다.

우리금융이 인수하기로 한 금호종금은 이달에만 주가가 84.93% 폭등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6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열기가 식지 않자 한국거래소는 단기과열완화장치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JYP엔터가 6월 한달 동안 24.19% 상승했다. JYP엔터 주가 강세 원인은 비상장사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JYP를 흡수 합병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태산엘시디도 6월달에만 20.56% 상승했다. 지난 17일 태산엘시디는 “회사의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경영 정상화와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22일 ‘레인보우어드바이저 유한회사’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락장 속에서도 M&A 이슈에 노출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묻지마 추격매수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M&A는 진행과정에서 돌연 무산되기도 해 이후 주가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M&A 관련주들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려고 하는 시점이 고점인 경우가 많다”며 “이후 외국인과 기관들이 물량을 정리하면서 차익을 실현하기도해 개인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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