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중국에 공장 2곳 신설

입력 2013-06-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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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사업에는 영향 없어”

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가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오는 7월 공장 두 곳을 신설한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날드 데코벳 네슬레 중국법인 회장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중국 동부 산둥성에 커피공장을 열고 현지 합작 파트너인 인루푸드그룹과 함께 세운 다른 식품공장도 다음 달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네슬레는 지난 4월 유럽 정부의 긴축정책과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코벳 회장은 “신흥국 성장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는 지난해 중국 커피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산둥성에 새 공장을 세우면서 중국 커피 생산규모는 2년 안에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데코벳 회장은 내다봤다.

또한 네슬레는 인루푸드그룹과 함께 안후이성에 공장을 설립해 합작사 생산규모를 25%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루푸드는 땅콩·우유·인스턴트 통조림·죽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데코벳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에 예상 밖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사업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수출과 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내수를 장려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네슬레는 지난해 중국에서 56억1000만 달러(약 6조5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1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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