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이 답이다]현대모비스, ‘성장 중심엔 사람’… 1만명 인력교육 지원

입력 2013-06-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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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인상에 납품가 상향, 100% 현급지급… 자금운영 탄력

▲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 협력사 벤치마킹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과 생산혁신·설계기술·생산관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 납품가를 550억원 인상했다. 원자재 가격 5% 인상에 맞춰 납품가를 올려달라는 협력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자동차업계는 공정거래협약에서 ‘원자재 시세가 20% 이상 변동이 있을 때’ 협력사에 단가 조정을 협의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요청을 대부분 수용했다.

현대모비스는 거래대금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 협력사에 지급한 현금은 4조1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559개의 중소 협력사가 현금지급제를 통해 자금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상생활동은 협력사에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기술을 보호하는 것에서도 이뤄진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100여개에 이르는 특허권을 협력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협력사들의 자체 연구개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최첨단 설비가 필요한 품질시험의 경우, 자사의 시험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했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상해기술시험센터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이 인증시험을 진행한 것만 지난해 1만5000여건이다. 160여건의 연구개발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의 인력교육도 지원한다. ‘지속 성장을 위한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는 경영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품질경영·생산혁신·설계기술·생산관리에서부터 해외사례 벤치마킹에 이르는 대내외 교육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의 교육을 거친 협력업체 직원 수는 지난해 1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상생경영은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미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협력사의 품질이 뒷받침된 결과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평가업체인 ALG가 실시한 브랜드인지 품질조사(PQS)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품질지수는 2008년 이후 4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두 회사는 이 기간 동안 각각 12.5포인트와 12.7포인트 품질지수가 올랐다. 이러한 상승치는 다른 해외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나란히 106점을 받아 21개 일반 브랜드 중 5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순위는 9위였다. 현대기아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을 포함한 33개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10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8계단 순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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