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홍콩에 스노든 신병인도 요청

입력 2013-06-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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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홍콩 시내에 스노든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문구가 걸려있는 모습이다. 홍콩/AP뉴시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국(NSA) 등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잇달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홍콩 당국에 요청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당국에 스노든의 범죄인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며 “스노든에 대한 이번 기소가 미국과 홍콩이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신병 인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또 “홍콩은 지금까지 법 집행 과정에서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였다”면서 “홍콩이 이번 사건에서도 조약에 따라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홍콩이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지만 정치 범죄는 예외 조항으로 간주되고 있어 홍콩이 미국 정부의 신병인도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스노든이 간첩과 절도·정부재산 무단 개조 등의 혐의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 지방법원에 기소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스노든은 지난달 20일부터 홍콩에서 머물며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이달 초 미 정보기관들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개인들의 통화기록과 온라인 접속기록 등을 수집해온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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