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버냉키 발언 후폭풍…10년물 금리 2.53%

입력 2013-06-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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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여파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7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2bp(bp=0.01%) 상승한 2.53%를 나타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11년 8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 오른 3.58%,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리스 공영방송국 헬레닉브로드캐스팅코퍼레이션(ERT) 재개를 두고 그리스 정치권에 갈등이 심화했다는 소식으로 그리스 정국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ERT 재개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면서 민주좌파당이 그리스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하는 사태가 발생해 그리스 연정이 위기를 맞았다.

그리스 정국 불안에 따른 유로존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국채 가격 급락세를 부추겼다.

버냉키 의장은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전망과 일치한다면 연준은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대와 부합한다면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가격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올 연말에 3%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10년 만기 금리가 연말 3% 가까이 오를 것”이라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이 이제는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금리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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