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궈 팍스콘 회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3000명 채용

입력 2013-06-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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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성에 있는 팍스콘 공장 전경. 블룸버그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팍스콘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보유한 모질라의 운영체제(OS) 보급 확대 지원하고자 직원 3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테리 궈 팍스콘 회장이 사실상 애플의 하청업체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팍스콘은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5)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연구원을 대만지역에서 20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신규 채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정보·기술(IT)전문지 PC월드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팍스콘은 이번 달 초 모질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HTML 5기 반의 파이어폭스OS의 보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콘은 현재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구글에 대항하는 파이어폭스OS가 더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HTML5는 오디오, 비디오, 그래픽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까지 웹에서 구현되도록 개발된 웹 프로그래밍 언어다. 설치 프로그램이나 특정 모바일 앱 마켓에서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동영상, 게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파이어폭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OS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랩탑, TV 등 5종 이상의 제품도 개발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이번달 안으로 첫선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테리 궈 팍스콘 회장. 블룸버그

이와 관련해 모질라는 파이어폭스OS가 탑재한 이 제품들은 빠르면 올해 중순 신흥시장에서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니, 중국의 화웨이, LG전자 등 5개의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18개의 모델에 파이어폭스OS가 탑재될 전망이다.

팍스콘은 세계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유명 전자회사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공장용 로봇 개발과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연구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팍스콘은 올해 자체 상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최근 애플의 단순 하청업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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