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시국선언’단어를 검색하면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트에서는 21일 오후 2시께 부터 검색창에 ‘시국선언’을 검색하면 네이트 로고와 함께 오류 문구가 등장했다.
시국선언과 관련된 어떠한 검색결과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네이트 검색창에서 ‘시국선언’을 검색하면 검색어가 ‘시국의 선언’으로 바뀐 채 검색 결과가 등장한다.
검색 결과에서는 ‘시국선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문서 및 콘텐츠가 표출된다. 모바일 네이트에서는 정상적으로 ‘시국선언’단어가 검색된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네이트가 혹시 정치적 문제에 연관된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막은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국선언을 검색 못하게 시국의 선언으로 바꾼 것 아니냐”, “네이트도 이제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측 관계자는 “현재 내부 기술팀을 중심으로 확인 작업중에 있다”며 “특정 단어에 대한 검색이 몰리다보니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부분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단언했다.
최근 서울대학교, 천주교 단체 등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