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4억7000만원 스톡그랜트 받는다

입력 2013-06-21 11:13 수정 2013-06-21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KB금융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톡그랜트를 받을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 회장은 다음달 12일 퇴임 이후 1년 후부터 3년에 걸쳐 스톡그랜트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스톡그랜트(stock grant)는 경영실적과 주가 수준 등에 따라 경영진에게 주식이나 주식에 준하는 현금을 주는 제도로 KB금융은 지난 2008년 9월 지주회사 출범 당시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초대 KB금융 회장이었던 황영기 전 회장도 스톡그랜트 대상이었지만 ‘최소 2년을 재직해야 한다’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스톡그랜트를 받지 못했다. 현재 KB금융의 전·현직 임직원 24명에게 부여된 스톡그랜트는 총 32만844주, 평균 1만3000여주로 20일 종가(3만5050원)를 적용할 경우 평균 금액은 4억7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어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임을 감안하면 향후 받을 스톡그랜트는 이 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황영기 전 회장의 스톡그랜트가 8만주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만일 어 회장이 이같은 수준의 스톡그랜트를 받게 되면 2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성과급을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어 회장이 재임기간 동안 우리금융이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라는 중요한 현안 처리에 실패하고 주가도 급락해 이 정도 수준의 큰 스톡그랜트를 받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사의 주식성과급 제도인 스톡그랜트의 투명성이 확보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금융지주는 개인별 스톡그랜트 규모를 공시하지 않고 있어 자칫 성과 보다 과도한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70,000
    • +0.61%
    • 이더리움
    • 4,305,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5.89%
    • 리플
    • 612
    • +1.83%
    • 솔라나
    • 199,000
    • +5.07%
    • 에이다
    • 527
    • +5.61%
    • 이오스
    • 730
    • +3.99%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4.18%
    • 체인링크
    • 18,690
    • +5.65%
    • 샌드박스
    • 41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