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에 원유수출…푸틴 “600억 달러 이상 될 것”

입력 2013-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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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3배까지 수출량 늘릴 계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600억 달러 어치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접견하며 “러시아 국유공사 로즈네프트는 중국과의 대규모 계약을 준비해 왔으며 그 규모는 6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아시아는 이미 러시아 원유 수출 규모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규모를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은 이날 주주회의에서“러시아는 최종적으로 중국에 원유 수출량을 현재의 3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원유수출 계약의 정식 체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신문망은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방문 당시 러시아는 연간 3100만t에 달하는 원유를 중국에 공급하고 로즈네프트는 중국에서 20억 달러의 차관을 받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중국과 천연가스 수출협상도 진행하고 있지만 가격 문제로 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신문망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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