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우로 최소 1000명 사망

입력 2013-06-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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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지역에 최근 쏟아진 폭우로 인해 사망자가 최소 1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인도 북부 관광명소와 힌두교 성지 밀집지역인 우타라칸드주 인접지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적어도 1000명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고네시 고디얄 우타라칸드주 성지 단체장은 “성지 곳곳에 주검이 방치돼 흩어져 있다”며 “적어도 1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식적 집계된 사망자는 150명이다.

인도 당국은 우타라칸드주에 발길이 묶인 6만5000여명의 구조를 위해 군 병력 1만여 명과 경찰을 투입했으며 공군 헬리콥터 50대를 동원해 추가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고립됐었던 순례자 1만여 명은 군 병력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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